문재인 대통령이 일일 교통통신원으로 변신해 국민에게 안전운전과 평등한 추석문화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2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교통정보센터를 찾아 TBS교통방송 생방송에 출연했다. 
 
문재인 "운전도 상차림도 남녀가 같이 하는 한가위 되기를"

▲ 문재인 대통령.


문 대통령은 실시간 교통상황을 전달한 뒤 “올해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서 추석연휴가 길다”며 “여유있게 고향도 다녀오시고 편하게 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운전자들에게 졸음운전에 신경써달라고 부탁하고 전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는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연휴지만 쉴 수 없는 버스기사와 택시운전사, 철도·항공·해운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여성과 남성 모두 평등한 추석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한가위 연휴 동안 우리 여성들과 남성들, 무엇이든 같이 하면 좋겠다”며 “상차림도 같이 하고 고무장갑도 같이 끼고 운전대고 같이 잡고 함께 하면 남녀모두 명절이 더욱 즐겁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명절계획을 놓고 “(이번 추석에는) 청와대에서 차례를 지낼 텐데 고향에 못가고 성묘도 못해서 조금 아쉽다”며 “연휴가 기니까 대비할 일은 대비해가면서 쉬는 시간을 많이 가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