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이 NHN페이코의 주식을 취득해 데이터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GS홈쇼핑은 29일 NHN페이코의 주식 125만 주를 500억 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취득 이후 지분율은 9.52%다.
NHN페이코는 간편결제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제공하는 회사로 현재 실결제자수 670만 명, 누적 거래액 2조 원을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데이터 관련 사업협력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은 NHN페이코가 보유한 데이터마케팅 역량을 통해 효율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데이터 중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조직을 만들었다”며 “이번 투자도 TV홈쇼핑에 집중돼있던 사업영역을 데이터 기반의 모바일 커머스로 전환하는 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GS홈쇼핑은 데이터를 이용해 직간접으로 투자한 국내외 300여개 스타트업과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NHN페이코도 신규 투자금액을 확보하고 GS샵의 커머스 관련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과 한화인베스트먼트도 각각 500억 원, 250억 원씩을 NHN페이코에 투자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