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이 28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3기 데모데이’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조용병 회장, 조훈택 인포소닉 대표.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신한금융의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대상기업을 확대하고 스타트업의 해외진출도 지원한다.
조 회장은 28일 서울 세종대로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신한 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서 “신한 퓨처스랩은 기업과 사회, 고객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신한 퓨처스랩의 영역을 확대해 핀테크뿐 아니라 바이오와 사물인터넷(IoT)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가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데이터시스템 등 모든 계열사가 참여해 핀테크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는 신한퓨처스랩의 지원을 받은 핀테크기업들이 그동안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행사는 신한퓨처스랩 3기인 기업 17곳이 참여했다.
신한금융은 신한퓨처스랩을 통해 2015년 5월부터 현재까지 40개 기업과 협업해 63억 원을 직접투자했다.
조 회장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 ‘신한퓨처스랩 베트남’을 출범한데 이어 8월 베트남 스타트업 지원기관인 ‘사이공 이노에비션 허브(SIHUB)’와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조 회장은 “신한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외에서도 역량을 백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관과 제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의 글로벌 투자금융(IB)사업부문의 역량을 활용해 유망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에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 3기는 기존의 금융관련 핀테크업체뿐 아니라 생활영역 콘텐츠 및 서비스기업을 포함시켜 다양한 영역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었다”며 “올해 안에 신한 퓨처스랩 4기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