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7-09-28 14: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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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인공지능(AI)플랫폼이 적용된 휴머노이드소셜로봇 ‘페퍼’가 10월 국내에 들어온다.
LG유플러스는 일본 로봇전문기업 소프트뱅크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로봇 페퍼가 10월부터 LG유플러스 플래그십 매장을 비롯해 금융, 서점, 의료,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범운영된다고 28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고객이 인공지능 로봇 '페퍼'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페퍼를 도입하는 사업자는 LG유플러스를 포함해 각 산업분야를 대표하는 우리은행, 교보문고, 가천대 길병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모두 6개 회사다. 이 회사들은 1년 동안 페퍼의 시범운영을 통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페퍼는 감정인식이 가능한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소셜로봇이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플랫폼이 최초로 탑재돼 인사, 날씨, 지식검색 등의 분야의 대화 및 맞춤형 상품추천 기능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페퍼를 10월11일부터 분당의 고객감동 플래그십 매장에 전시해 고객과 대화는 물론 상담대기 중 스마트폰, 멤버십 추천 등 다양한 상품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는 각 사업분야에서 페퍼가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범운영기간 각 사업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보완과 개선작업을 수행한다.
송대원 LG유플러스 상무는 “통신사의 인공지능 기술이 페퍼에 적용되는 건 국내에서 처음이며 다른 사업자들과 달리 로봇을 통해 인공지능 플랫폼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을 감안해 용도와 수익모델이 명확한 분야에 우선 적용했고 향후 서비스 활용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