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핀테크 육성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는 기업을 29곳으로 늘렸다.
KB금융은 플라이하이, 원투씨엠, 이와이엘 등 스타트업기업 3곳을 핀테크 육성프로그램 ‘KB스타터스’의 추가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가운데)이 8월30일 서울 강남구 금화빌딩에서 열린 KB이노베이션허브 개소식에서 핀테크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플라이하이는 모바일증명서 발급과 신분증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솔루션을 만들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KB저축은행에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손해보험과 KB생명보험에도 상품특약 가입 시에 필요한 온라인증명서를 발급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
원투씨엠은 클라우드를 토대로 스마트폰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특허 200여 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메신저 위챗에 탑재된 미니프로그램의 연동사업자로 선정돼 KB국민카드와 협약을 체결하고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이엘은 초소형 양자난수 생성기를 기반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을 타방으로 만든 이력관리를 KB금융과 함께 시험해 앞으로 계열사 서비스에 접목하기로 했다.
KB금융은 KB스타터스로 선정된 핀테크 스타트업기업들에 멘토링과 외부기관의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
2015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핀테크 육성공간 ‘KB이노베이션 허브’와 연계해 사무실 입주 등 물리적인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KB스타터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회사들이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핀테크 스타트업기업과 KB금융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