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28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신한카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신한카드를 국내에서 디지털 10대 기업으로 도약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임 사장은 28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새롭게 꾸는 더 큰 꿈이 신한카드를 더 크게 성장시킬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Triple 10(트리플 텐)’이라는 큰 꿈을 위해 함께 전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Triple 10(트리플 텐)’은 신한카드가 앞으로 10년 안에 달성할 미래전략목표로 △국내 10대 디지털기업으로 변신 △글로벌수익 비중 10% 이상 확대 △신성장 영업자산 10조 원 돌파 등 3가지를 뜻한다.
임 사장은 국내 10대 디지털기업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초개인화(고객 맞춤 극대화) 기반의 상품·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자산을 빠르게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객과 모바일을 통한 접점을 확대하고 관계강화를 통한 시간점유 확대방안도 내놓았다. 시간점유란 마케팅부문에서 시장점유율에 초점을 두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시간에 맞춰 적절한 시기와 기간에 마케팅을 펼치는 방식을 뜻한다.
해외수익 비중을 늘리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임 사장은 직원들에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역량으로 ‘독보적인 디지털 경쟁력’과 ‘창의와 몰입 조직 DNA’를 꼽았다.
이를 위해 ABC(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 및 인프라에 투자를 늘리고 디지털 전문인력을 전체 임직원의 50% 수준으로 확대한다.
임 사장은 “11월에 본점을 서울 명동에서 을지로로 옮기는 만큼 조직 분위기를 쇄신한고 주인정신, 변화주도, 최고지향이라는 ‘신한WAY’를 통해 강한 실행력을 확보한 1등 조직문화 DNA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