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25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T페어'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창의적 혁신을 만들어나갈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구 회장이 25일 경기도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그룹 연구개발 성과공유회인 ‘LS T-Fair2017’에서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혁신전략을 제시했다고 LS그룹이 26일 밝혔다.
T-Fair는 2004년부터 LS그룹 차원에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는 구 회장, 구자엽 LS전선 회장과 각 계열사 CEO, CTO 등 주요 임원 및 연구원 4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빠르게 변하는 시대변화에 적응할 것을 강조하며 ‘애자일’방식을 도입할 것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실행력을 높여야 창의적인 혁신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구개발 속도를 높여 효율적이고 성과지향적인 방식으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표준과 절차에 얽매인 기존 연구 방식에서 탈피하고 애자일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애자일은 불확실성이 큰 소프트웨어 개발분야에서 적용해온 방식으로 고객의 요구사항을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방식을 뜻한다.
구 회장은 “이런 혁신은 최고기술책임자 및 연구원 뿐만 아니라 최고경영자 의지와 전사적 차원의 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시작해서 민첩하게 실행하는 행동 철학을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LS전선, LS산전 등 8개 계열사의 우수 과제발표 및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 이후 어울림 마당에서는 만찬과 함께 신입사원들이 준비한 공연과 가수 홍진영의 축하무대 등이 마련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