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멕시코에서 은행업 인가를 받았다. 국내은행 가운데 두 번째다.
멕시코 금융당국인 국립 은행·증권위원회(CNBV)는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정부 이사회를 열어 KEB하나은행 멕시코법인(KEB Hana México)에 은행업 인가를 내줬다고 25일 밝혔다. CNBV는 멕시코 금융 규제 기관으로 멕시코 재무부(SHCP)의 산하기관이다.
KEB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은 멕시코에서 영업을 펼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KEB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이 멕시코에서 효율적인 금융시스템을 만들고 다양한 금융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멕시코 금융당국은 예상했다.
멕시코 금융당국은 “KEB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은 국제무역과 관련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멕시코와 한국 사이의 무역을 맡은 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멕시코법인의 지점은 멕시코의 수도인 멕시코시티에 세워진다.
멕시코에는 은행 53곳이 은행업 인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48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은행 가운데서는 신한은행이 2015년 9월 은행업 인가를 받은 데 이어 KEB하나은행이 두 번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