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국내에서 배출가스량 조작차량 대부분을 리콜하면서 판매를 정상화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5일 폴크스바겐 6개 모델과 아우디 3개 모델 리콜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추가 리콜, 디젤 게이트 털고 정상화 집중

▲ 마커스 헬만(왼쪽)과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공동 총괄사장.


리콜 차량은 2.0리터 EA189 엔진을 장착한 폴크스바겐 파사트, CC, 골프 2.0, 제타 2.0 등 폴크스바겐 6개 모델 5만8693대와 A4, A5, A6 등 아우디 3개 모델 2만3598대다. 

대상차량의 소프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방식으로 리콜하기로 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는 데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무상으로 리콜을 진행하며 대중교통비 지원, 픽업앤딜리버리 서비스 등도 제공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기술적 조치를 통해 배출가스량을 기준허용치 아래로 낮출 수 있고 연비나 엔진성능 등을 저하하지 않는다는 점을 검증한 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제출한 리콜계획서를 8월29일 최종 승인했다. 

리콜 관련 자세한 사항은 폭스바겐코리아와 아우디코리아의 리콜 안내 홈페이지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앞으로 판매 정상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총괄사장이 9월1일부터 새로이 부임하면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르네 코네베아그와 마커스 헬만 공동총괄사장체제를 가동했다. 

현재 카카오와 국내에서 온란인으로 차량을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디젤 게이트로 국내 영업망에 큰 타격을 입자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해 빠르게 판매를 정상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2017년 상반기 판매량은 브랜드별로 폴크스바겐이 0대, 아우디 919대, 람보르기니 21대, 벤틀리 106대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