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웹보드게임사업의 호조로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웹보드게임 규제가 완화된 이후 게임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이 이뤄졌다”며 “웹보드게임 규제가 추가적으로 완화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체”라고 바라봤다.
 
NHN엔터테인먼트, 웹보드게임 규제완화 덕분에 실적 좋아져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에 매출 2280억 원, 영업이익 12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9%, 영업이익은 436.4% 늘어나는 것이다.

NHN엔터테인먼트는 게임사업의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게임사업에서 매출 1231억 원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가 지난해 3월 웹보드게임 규제를 완화하면서 수혜를 입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을 시행했는데 결제한도가 이전까지 월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높아졌고 1회 당 베팅금액도 3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상향됐다.

정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보드게임 매출이 규제완화와 함께 분기에 350억 원 이상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부가 2018년 4월 웹보드게임 규제를 추가 완화할 경우 웹보드게임 분기매출 규모는 500억 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