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들이 과다하게 걷어온 실손보험료를 산정해 200억 원가량을 가입자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
22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금융감독원의 실손보험료 감리 결과에 따라 문제를 인정하고 보험료를 환급하기로 했다.
▲ 보험사들이 과다하게 걷어온 실손보험료를 산정해 200억 원가량을 가입자들에게 다시 돌려주기로 했다. |
보험사들에 따르면 환급해야 할 보험료는 2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손보험 가입자 25만 명은 10~15만 원, 10만 명은 1~2만 원 정도의 보험료를 환급받을 것으로 추산됐다.
금융당국은 보험사들이 자체적으로 보험료를 환급함에 따라 강제적 제재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환급실적과 내년도 보험료 산정 등의 점검은 계속한다.
이에 앞서 2016년 말 금감원은 24개 보험사가 2008년 5월 이후 판매한 실손보험상품을 감리해 보험가입자의 40만 명이 불합리한 보험료 산출기준으로 100억 원 이상의 보험료를 더 냈다고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