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정부여당,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억제 추진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9-20 15:1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여당, 최저임금 인상의 부담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억제 추진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중소자영업자 지원대책 TF 제1차 회의 및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인상폭 제한,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요건 완화 등을 추진한다.

당정은 20일 국회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 지원대책 태스크포스(TF) 1차회의 및 당정협의회를 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경영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TF단장을 맡고 있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당장 큰 어려움에 처했는데 이 문제를 풀어내는 게 정부의 기초과제”라며 “시행령부터 속도감 있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개정해 현재 9%인 임대료 인상률 상한선을 낮추기로 했다.

임차인 90% 이상을 보호할 수 있도록 환산보증금 한도를 높이고 임차인 계약갱신청구권 행사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린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요건도 완화된다. 고용보험 가입기간은 창업 후 1년 이내에서 5년 이내로 확대되고 산재보험 가입업종에 자동차 정비업이 추가된다.

가맹사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다. 판촉행사와 물품구매, 심야영업 등을 강요하는 불공정행위를 막고 필수물품정보의 공개도 확대한다.

내년 1년 동안 30인 미만 사업체에 근로자 한 사람당 월 13만 원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140만 원 이하 근로자에게 국민연금과 고용보험부담료의 일정비율을 지원하는 등 직접적 도움도 강화한다.

이날 협의에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와 박 의원, TF 간사인 권칠승 의원이 참석했다. 강병원· 박찬대·정재호·권미혁·금태섭·김병관 의원도 함께했다. 정부에서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권대수 소상공인정책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정진욱 기업거래정책국장, 문종숙 기업거래정책과 사무관이 나왔다.

우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이 소상공인 인건비 부담을 낳아 제로섬 게임이 되면 소득주도성장을 할 수 없다”며 “소상공인의 공생을 가능하게 하는 선순환구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