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꾸준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장기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20일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지속적인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통해 꾸준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원작 PC온라인게임 ‘리니지’가 방대한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어 리니지M에 구현될 콘텐츠 역시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리니지M 콘텐츠 업데이트 무궁무진, 엔씨소프트 실적 고공행진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엔씨소프트는 6월21일 리니지M을 출시한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고 있다.

7월 말과 8월 말 두 차례에 걸쳐 ‘판도라의 유물상자’ 행사를 실시했으며 8월9일에는 혈맹 레이드를 도입했다.

8월23일에는 ‘버림받은 자들의 땅’ 이벤트를 열었고 9월6일에는 ‘몽환의 섬’을 업데이트했다. 9월13일에는 ‘오만의 탑’을 추가했다.

엔씨소프트가 지속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면서 리니지M의 하루 매출도 높은 수준에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구글플레이 총매출을 토대로 추정한 결과 리니지M은 7월과 8월에 하루 평균매출이 72억 원과 64억 원에 이른다.

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에 오만의 탑을 업데이트하며 1층부터 3층까지 먼저 공개했는데 PC온라인게임 리니지에서는 11층으로 구성돼 있어 리니지M도 11층까지 확장할 것”이라며  “오만의 탑을 차지하기 위한 혈맹간 연합과 전투가 벌어지는 등 리니지M의 고공행진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리니지M이 초장기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 연구원은 “리니지는 PC에서 20년에 가까운 기간 서비스되면서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축적해왔다”며 “오만의 탑이 리니지M 콘텐츠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파악했다.

그는 “개인간 아이템 거래와 공성전이 4분기에 업데이트될 가능성이 높기에 리니지M은 기존 다른 게임들처럼 급격한 매출 하락을 예상하는 것이 오히려 힘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에 매출 7592억 원, 영업이익 360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49%, 영업이익은 4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