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협회가 다음 회장 선출작업에 들어갔다.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는 20일 첫 회의를 열어 후보선정 기준 및 일정 등을 논의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8월31일 임기가 끝났지만 새 회장이 뽑히지 않아 계속 업무를 맡고 있다.
 
손해보험협회장 선출작업 시작, 강영구 지대섭 허창언 하마평

▲ (왼쪽부터)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과 지대섭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회추위는 이사회 멤버인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 한화손해보험, 흥국화재, 서울보증 등 회원사 6곳의 사장과 김헌수 보험학회장, 장동한 리스크관리학회장으로 꾸려졌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이 회추위 위원장을 맡았다.
 
회추위는 후보선정 기준으로 민간출신과 관료출신을 가리지 않고 손해보험업계를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을 추전하기로 했다.

2014년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이 선출될 때는 ‘세월호 사건’의 여파로 회장 선정기준을 민간출신으로 제한했다.

후보군으로 거명되는 인사를 살펴보면 민간출신으로 삼성화재 사장을 지낸 지대섭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등이 꼽힌다.

관료출으로 금융감독원 출신인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허창언 금융보안원장, 나명현 전 현대해상 상근감사 등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회추위는 국회의 국정감사 일정 등을 고려해 10월23일과 26일에 회의를 연 뒤 10월 말 총회를 거쳐 손해보험협회장을 뽑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