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호텔현대 보유지분을 한앤컴퍼니에 2천억 원을 받고 매각했다. 

현대중공업은 15일 호텔현대 지분 100%를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한앤코11호유한회사)에 매각했다고 19일 밝혔다. 매각가는 주당 4천 원으로 모두 2천억 원이다. 
 
현대중공업, 한앤컴퍼니에 호텔현대 지분 2천억 받고 매각

▲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호텔현대는 현대중공업그룹이 1971년부터 46년 동안 보유해온 계열사다.

호텔현대는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씨마크호텔’을 비롯해 울산과 경주, 목포 등 국내 4곳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1곳 등 모두 5곳에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한앤컴퍼니가 호텔현대 직원의 고용을 모두 승계한다는 조건으로 올해 7월 한앤컴퍼니와 매각계약을 맺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6월 발표한 경영개선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호텔현대 지분을 팔았다.

경영개선계획에는 현대호텔 등 비핵심자산 매각과 사업부 조정, 경영합리화 방안 등이 담겨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