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부산 고급주택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부산 고급주택시장은 현대산업개발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며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 이후에도 부산 고급아파트시장에서 현대산업개발의 존재감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 현대산업개발이 지은 '해운대아이파크' 조감도. |
현대산업개발은 16일 진행된 촉진3구역 재개발조합의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재개발사업을 담당할 건설사로 선정됐다.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 규모는 1조 원가량이다.
현대산업개발이 부산에서 초대형 도시정비사업을 따낸 것은 지난해 말 대우건설과 손잡고 수주한 해운대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이후 9개월 만이다.
현대산업개발은 부산에 지은 ‘해운대아이파크’의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해운대아이파크는 해운대구 마린시티2로 38에 위치한 아파트로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했다. 2011년 10월부터 입주가 시작됐는데 해변에 인접해 있어 해운대와 광안대교 등을 조망할 수 있는 고급아파트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현대산업개발이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것도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고급주택시장의 경쟁력이 한 번 더 발휘된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