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장남의 마약 투약 혐의와 관련해 사과했다.

남 지사는 18일 페이스북에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남경필, 마약 혐의로 장남 체포되자 페이스북에서 사과

▲ 남경필 경기도지사.


남 지사는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남 지사의 장남 남씨를 필로폰 투약 혐의로 전날 긴급 체포해 현재 조사하고 있다. 남씨는 경찰조사에서 마약 투약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씨는 2014년 후임병을 폭행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적이 있다.

현재 남경필 도지사의 페이스북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