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는 15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개관했다고 17일 밝혔다. 롯데호텔은 국내 호텔 브랜드 가운데 최초로 러시아에 두 번째 호텔을 운영하게 됐다.
▲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비.
개관일 행사에 세르게이 스테파신 러시아 전 총리, 이고리 세르게예비치 이바노프 전 외무부장관, 이그나텐코 전 의원을 비롯한 러시아의 주요 인사들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송용덕 호텔&서비스BU장(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이사, 양석 롯데루스 대표이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호텔의 전신은 1851년 지어진 맨션으로 미국의 첫 러시아 대사이자 미국 6대 대통령인 존 퀸시 아담스가 1810년부터 집무실로 사용했다. 모두 2년6개월의 대대적인 수리작업을 거쳐 지하 1층, 지상 6층, 150실 규모의 호텔로 재탄생했다.
객실 유형은 모두 10가지다. 가장 큰 객실인 프레지덴셜 스위트는 모이카강과 블루브릿지, 성 이삭성당, 니콜라이1세 동상 등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망을 갖췄다.
양석 롯데루스 대표는 “롯데호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는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