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주가가 크게 올랐다. 신규수주가 늘어날 가능성에 힘을 받았다.  
 
15일 현대미포조선 주가는 전일보다 5.54%(5100원) 오른 9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미포조선 주가 급등, 신규수주 순항에 힘받아

▲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현대미포조선이 신규수주에 순항하면서 성장전망이 밝아지고 있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미포조선은 14일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모두 19억1500만 달러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9% 늘어난 것이다. 

올해 16억 달러의 신규수주 확보를 연간 수주목표로 잡았는데 일찌감치 달성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이 셰일가스 등 원유생산을 늘리면서 저렴한 석유제품과 액화석유가스(LPG)의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이를 운반할 선박 인도량은 줄어들고 있다”며 ”현대미포조선이 주력으로 삼고 있는 석유제품운반선과 LPG운반선 발주가 꾸준히 늘어나 현대미포조선의 신규수주도 순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