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보였다.
15일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8200원(6.86%) 오른 12만77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왼쪽)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주가는 코스피 이전상장 가능성과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실적상승 기대를 받으며 최근 급등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29일 코스피 이전상장 안건을 다루는 임시주주총회를 여는데 안건이 가결되면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하게 된다.
셀트리온이 코스피로 이전하면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될 것이 확실하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지수에 맞춰 투자하는 펀드자금이 셀트리온 주식을 자동매수하게 되면서 셀트리온 주가도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셀트리온은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출시로 실적상승을 이룰 것이라는 기대도 받고 있다. 허주먀는 8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했으며 4분기 유럽에서도 판매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도 최근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500원(0.77%) 오른 3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역시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가다.
지난해 11월 코스피에 상장했는데 당시 주가는 12만 원대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사 중인 3공장이 내년 4분기에 완공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규모가 늘어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공장이 완공되면 글로벌 1위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