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가 올해 4월 인수한 더블다운인터랙티브(DDI)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15일 “더블유카지노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에 기술진을 파견해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더블유게임즈의 운영역량을 고려하면 최소한 시장평균성장률 수준의 매출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더블유게임즈는 4월 미국의 오프라인 슬롯머신 개발사인 ‘인터내셔널게임테크놀로지(IGT)’로부터 소셜카지노게임 개발사인 더블다운인터랙티브를 인수했다. 더블다운인터랙티브는 2010년부터 ‘더블다운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소셜카지노시장을 선점했던 회사다.
더블유게임즈가 인수한 더블다운카지노는 2015년부터 이용자와 매출이 감소추세에 있다. 소셜카지노시장이 연간 10% 이상 빠르게 성장해온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오 연구원은 “더블다운카지노의 부진은 모회사의 합병 이후 창립자 이탈과 이에 따른 리더십의 부재, 투자부족, 게임 내 광고도입과 잦은 오작동에 따른 이용자 이탈이 원인”이라고 파악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더블다운인터랙티브 인수 이후 더블다운카지노에 기술진을 파견해 서비스 개선과 마케팅 효율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더블다운인터랙티브의 개선작업 효과가 발생하는 2018년부터는 10%대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매출 3319억 원, 영업이익 86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12.8%, 영업이익은 91.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