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이 300억 원을 들여 대산공장에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도입한다.

한화토탈은 13일 충남 서산시의 대산공장에서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해 ‘한화토탈 스마트플랜트 추진전략 보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토탈, 대산공장에 300억 들어 '스마트공장 시스템‘ 도입

▲ 김희철 한화토탈 대표이사.


스마트공장은 빅데이터와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공장의 생산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을 말한다. 한화토탈은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설비와 안전환경, IT(정보통신)인프라, 물류·운영 4개 영역에 도입하기로 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시스템은 직원들이 공장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전통산업인 석유화학이 4차 산업혁명에 동참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토탈은 공장의 작업현황을 원격으로 살펴볼 수 있는 CCTV모니터링 시스템과 단순반복 사무업무에 소프트웨어 로봇이 자동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 

한화토탈은 이밖에 대산공장 단지 안에 무선통신망(P-LTE)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도입하고 향후 사물인터넷헬멧, 유해가스 탐지기, 드론 등 스마트공장 시스템 활용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