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항공기금융에 4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KEB하나은행은 3억 달러 규모의 아발론 항공기금융 주선에 성공했고 그 가운데 4500만 달러에 직접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KEB하나은행, 아발론 항공기금융에 4500만 달러 투자

▲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아발론(AVOLON)은 아일랜드계 세계 3위 항공기 임대업체다. 

이번 항공기금융주선은 7대의 항공기를 하나의 기초자산으로 묶는 운용리스방식으로 꾸려졌다. 

마련된 자금은 '보잉787-9' 신형 여객기, '에어버스 320' 여객기 등 항공기 7대를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항공기들은 남미 최대 항공사인 라탐항공사 및 동남아시아 주요 저가항공사들에 리스된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아발론은 처음에 한국계 은행과 거래에 소극적이었지만 KEB하나은행이 아발론 현지를 직접 방문해 경쟁력 있는 상품 구조 등을 제안·협상한 끝에 결국 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다”며 “1년에 걸친 항공기시장 연구가 결실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은 항공기금융을 주선한 만큼 항공기금융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4월 항공기 임대시장 세계 1위 업체인 에어캡과 1억 달러 규모의 항공기금융을 단독 주선해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