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가가 새 스마트폰 ‘V30’ 예약판매를 앞두고 큰 폭으로 올랐다.
13일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3% 오른 8만7400원으로 장을 마쳤다. V30 예약판매를 하루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 LG전자의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 |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0억 원, 385억 원어치 LG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LG전자는 이날 코스피시서 기관 순매수 1위, 외국인 순매수 2위에 올랐다.
V30은 8월31일 독일에서 공개된 후 외신 및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어 V30이 LG전자의 스마트폰사업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V30이 전작인 V20의 4분기 판매량인 110만 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9월부터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는 4분기 스마트폰사업에서 매출 3억1640억 원, 영업적자 6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1.7% 늘어나고 적자폭은 95.5% 줄어드는 것이다.
LG전자는 14일부터 20일까지 V30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후 26일까지 V30을 개통한 소비자들에게는 구글 신제품 VR기기 ‘데이드림뷰’를 1천 원에 증정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