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무소속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의원 복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석수는 120석에서 121석으로 늘어나게 됐다.
서 의원은 지난해 7월 가족을 보좌관과 인턴 등으로 특혜 채용했다는 논란이 빚어지자 “민주당에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당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서 의원은 총학생회장 출신 국회의원이다.
1964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태어나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대학시절 총학생회장으로 활동했다.
그 뒤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공공정책으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동아시아학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숭실대학교 언론홍보학과와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1988년부터 10년 동안 서울특별시 중랑구에서 무료 도서대여실과 주부대학을 운영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춘추관장을 거친 뒤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서울 중랑구에 출마해 제19대 국회의원이 됐다.
19대 국회에서 살인범의 공소시효를 없애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인 일명 ‘태완이법’의 제정을 주도했다.
서 의원은 지난해 4월 20대 총선에서 경쟁후보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말했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1심과 2심에 이어 지난 7일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