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7-09-12 17: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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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가 러시아 오프라인결제시장에 진출한다.
KG이니시스는 러시아 현지 자회사인 KGRUS를 통해 러시아 결제회사인 BAK와 ‘러시아 오프라인결제시장 확보를 위한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 곽재선 KG그룹 회장 겸 KG이니시스 대표이사.
BAK는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에서 온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다. 지난해 KG이니시스와 8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핀테크 솔루션 구축계약’도 맺었다.
김정석 KG이니시스 러시아법인장은 “KG이니시스는 독보적인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에서도 최고 수준의 전자결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러시아 결제시장에 진출해 KG이니시스의 경쟁력을 글로벌에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의회가 연방법을 개정해 2018년까지 300만~400만 개가량의 판매시점정보관리(POS)기기 설치가 의무화된 점도 러시아 오프라인결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KG이니시스는 예상했다. 러시아의 전체 결제시장규모는 700조~800조 원 규모로 추정된다.
KG이니시스는 러시아에서 오프라인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안정적으로 입지를 확보하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AK와 러시아 2위 은행인 VTB를 포함한 삼자간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