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시 서초구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대우건설의 프리미엄 아파트 ‘푸르지오 써밋’으로 탈바꿈한다.
10일 대우건설은 전날 열린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의 시공사 선정 조합총회에서 전체 180표 가운데 103표를 얻어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 대우건설이 신반포 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짓는 푸르지오 써밋 투시도. <대우건설> |
이 사업은 대지 면적 3만1983.10㎡에 지하 4층~지상 34층의 630세대 아파트 6개동과 부대 복리시설을 시공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만 2370억 원 규모다.
신반포 15차 아파트는 교통과 교육환경이 뛰어난 곳이어서 강남의 핵심 재건축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주와 철거에 8개월, 공사기간에 39개월을 소요해 2022년 1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또 조합이 분양시기를 조절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골든타임 후분양제’를 제안했다. 분양을 먼저하고 주택건설을 시작하는 선분양제와 분양시점이 다르다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 전면과 후면에 하이브리드 커튼월을 달고 좌우 측면에 알루미늄 판넬 마감을 적용해 몇 년이 지나도 새로 도색할 필요가 없는 아파트를 제안했다. 또 저층에만 구성되던 테라스하우스를 고층에도 만든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신반포 15차 재건축사업은 뛰어난 입지와 브랜드 경쟁으로 많은 관심을 받은 지역”이라며 “강남 중심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아파트 건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