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 테라M, 모바일게임 주도권 회복 야심작

▲ 넷마블게임즈의 테라M 개발 관계자들이 8일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테라M 출시를 발표하며 성공 다짐을 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가 새 모바일게임 ‘테라M’을 공개하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테라M은 유명 PC온라인게임인 ‘테라’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든 모바일게임인데 넷마블게임즈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꼽힌다.

◆ 넷마블게임즈, 테라M 공개

넷마블게임즈는 8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을 11월 구글과 애플 양대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전예약도 시작했다.

테라M은 블루홀이 개발해 2011년에 출시했던 PC온라인게임 테라를 모바일로 옮긴 것이다.

테라는 2011년 출시 당시 뛰어난 완성도와 액션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2011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테라M은 블루홀의 자회사인 블루홀스콜에서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배급을 맡았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을 선보이며 고화질 그래픽과 자유로운 풀3D 시점, 역동적인 액션을 내세우며 원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고 설명했다.

차정현 넷마블게임즈 사업본부장은 “원작의 감성과 게임성을 그대로 계승한 테라M은 압도적 콘텐츠와 화려한 액션으로 이용자분들에게 차원이 다른 모바일게임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테라M, 새 성장동력 될까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을 통해 모바일게임시장에서 주도권의 회복을 기대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말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해 모바일게임 장을 주도했다.
 
넷마블게임즈 테라M, 모바일게임 주도권 회복 야심작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테라M.


기존 흥행작이었던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 등과 함께 상반기에 국내 구글 매출 순위 탑3를 내내 독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넷마블게임즈의 기세는 주춤하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음양사’ ‘권력’ ‘소녀전선’ 등의 중국산 게임들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테라M 출시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를 기대한다. 원작 PC온라인게임인 테라의 인지도와 이용자들이 탄탄하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도 높다고 업계는 바라본다.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레볼루션과 같이 테라M도 글로벌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 테라는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이 즐겼을 정도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2013년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매출 세계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백영훈 넷마블게임즈 사업전략부사장은 “2018년 권역별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원작게임인 테라가 인기몰이를 했던 권역별로 진출하겠다는 원칙은 정해져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