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중국 굴삭기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7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8월에 중국에서 모두 554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보다 판매량이 112.3% 급증했다.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 급증

▲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8월 굴삭기 판매량이 지난해 8월보다 급증했다.


현대건설기계도 8월에 굴삭기 297대를 팔아 지난해 8월보다 판매량이 280.8% 증가했다.

중국이 중국을 중심으로 60여 나라를 연결해 거대경제권을 만드는 대규모 토목사업인 일대일로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면서 굴삭기 수요가 급증해 국내 기업이 수혜를 보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에서 8월 한 달 동안 팔린 굴삭기는 모두 7957대로 지난해 8월보다 106% 증가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의 중국 시장점유율은 각각 7%, 3.7%로 둘이 합쳐 10.7%를 보였다. 두 회사의 중국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