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올해 3분기까지 세계 자동차 판매1위 자리를 지켰다.
토요타는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를 1천만 대로 잡고 있는데 이 목표를 초과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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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자동차 사장 |
토요타는 27일 3분기까지 세계시장에서 761만5천 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 가량 늘어난 수치다.
토요타는 판매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긴 하지만 올해 3분기까지 판매량 기준으로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기간에 폴크스바겐은 740만 대를, GM은 737만2천 대를 팔았다.
글로벌 톱 3 완성차기업인 토요타, 폴크스바겐, GM은 지난해 각각 998만 대, 973만 대, 971만 대씩을 팔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분기까지 순위가 바뀌지 않고 있다.
토요타는 베스트셀링 중형 세단 캠리,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고급 브랜드 렉서스의 선전으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
GM은 지난해 폴크스바겐에 2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과 북미시장에서 판매량이 늘면서 올해 3분기 1980년 이래 역대 최대 분기 판매 실적을 냈다.
토요타는 애초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1천만 대로 잡았지만 이를 초과달성해 올해 연간 판매량이 10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폴크스바겐도 올해 연간 판매목표를 1천 만대로 잡았다. 마틴 빈터콘 폴크스바겐그룹 회장은 이달 초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전 세계에서 750만 대 이상의 차를 판매했다”며 “올해 말까지 연간 1천만 대 판매는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GM은 올해 연간 판매 예상치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LMC오토모티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3분기까지 569만1천 대를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간 판매량 목표를 786만 대로 잡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2년 712만 대, 지난해 756만 대를 팔아 800만 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