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이 LG전자와 손잡고 LTE차량통신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
SK텔레콤이 LG전자와 손잡고 LTE 차량통신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SK텔레콤은 LG전자와 글로벌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LTE 차량통신기술(LTEV2X)’을 공동으로 개발해 한국도로공사 여주 시험도로에서 검증을 마쳤다고 6일 밝혔다.
LTE 차량통신기술은 주행차량이 LTE통신망을 통해 다른 차량, 관제센터, 사물인터넷센서 등과 교통정보를 교환해 사고 가능성을 줄여주는 커넥티드카 기술이다.
주행 시 전면의 위험을 감지할 수 있고 카메라나 기존 센서보다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주행 안전성을 높여준다.
SK텔레콤은 통신기술, 서비스개발 및 시험망 구축을 담당하며 LG전자는 차량간 통신에 필요한 시험단말을 개발해왔다.
두 회사는 LTEV2X를 기반으로 비가시영역 영상전송, 교차로 주행보조 등 응용 서비스도 선보였다.
비가시영역 영상전송은 앞차량이 사고 위험을 감지했을 경우 관련 영상을 뒷차량에 전송해 경고하는 기술이다. 버스나 트럭 등
대형 차량이 전방시야를 가리고 있을 때 유용하다.
교차로 주행보조는 앞차량이나 신호등의 사물인터넷센서가 보행자 무단횡단, 신호고장, 꼬리물기 등 위험요소를 인접 차량에 경고하고 도로CCTV 영상도 동시에 전송하는 서비스다.
안승권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사장은 “두 회사의 통신과 표준기술을 바탕으로 5G로 진화할 수 있는 LTEV2X 기술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다양한 사업자 및 기관과 협력해차량통신의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교통사고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T맵 기반 V2X, 초정밀 3D지도,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컴퓨팅 등 통신과 자동차를 융합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파트너들과 커넥티드카 생태계를 확장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