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하반기에 직무분야별 채용을 도입해 맞춤형 인재를 선발한다.
신한은행이 채용방식을 재정의(Redefine)해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분야별 채용’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분야별 채용 450여 명과 전문직, 장애·보훈 채용 등을 포함해 2017년에 810여 명을 선발한다.
채용 입사원서는 9월6일부터 9월18일 18시까지 받는다.
이번 채용은 위성호 행장이 강조하는 '업의 재정의'를 바탕으로 진행된다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용은 기존 획일화된 채용전형에서 벗어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직무별 필요 역량을 집중
적으로 평가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분야별 채용을 통해 채용직무를 △디지털/빅데이터 △글로벌 △IT △IB/자금운용/리스크 △기업금융/WM △개인금융 등 6개 분야로 구분하고 각 분야마다 맞춤형 채용전형을 도입했다.
기존 채용공고에 없었던 분야별 직무와 필요역량을 기술한 직무기술서를 제공해 지원자가 적합한 분야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디지털 변화에 맞춰 채용 관련한 정보를 디지털 영상으로 제작하고 해외 지원자를 위해 화상 면접을 실시하는 등 디지털매체를 채용과정에 적극 활용한다.
입사원서에 증명사진 등 지원분야의 역량 판단과 관계없는 항목을 제거해 실질적인 직무역량 중심의 채용을 진행한다.
분야별 현업부서 전문가들이 면접관을 참석해 서류전형부터 실무면접, 최종면접까지 주도적으로 맡아 직무역량과 관련해 충분한 검증 후 최적의 인재를 선발하도록 채용절차도 바꿨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