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 고위 임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이용일 부장검사)는 채용비리와 관련한 업무방해와 뇌물공여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부장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 채용비리 혐의로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원 구속영장 청구

▲ 한국항공우주산업 서울사무소.


검찰은 방산비리 수사를 진행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 협력기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직원의 계좌를 추적했는데 이 과정에서 A씨가 채용비리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앞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를 바탕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한국형기동헬기 수리온 등을 개발하면서 원가를 부풀렸는지, 조직적으로 분식회계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최근 거짓 재무제표로 사기대출을 받은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옛 협력기업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