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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필 경기도 도지사가 1일 동탄 부영아파트를 방문해 지하주차장 결로와 누수 등을 살펴보고 부영건설관계자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도> |
부영주택이 경기도 화성시에 짓고 있는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하자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공동주택과가 16일 향남2택지지구 부영아파트에 대해 실시한 품질검수에서 모두 134건의 지적사항이 나왔다.
이 아파트는 현재 공사가 거의 마무리됐으며 부영주택이 준공검사를 신청한 곳이다.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경기도는 향남2택지지구 부영아파트에서 △건축물 공용부문 45건 △세대 내부 10건, △주차장 등 56건 △조경 및 부대시설과 기타부문 23건 등 모두 134건의 하자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다른 아파트에서 발견되는 하자건수보다 약 2배가량 많은 지적사항이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적사항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하자가 발생한 곳이 다양했다.
경기도는 향남2택지지구 부영아파트에서 발코니 천장균열 발생, 지하주차장 벽체 곰팡이 발생, 지하주차장 환기구 마감면 부실, 관리사무소 스프링클러 헤드 누락, 계단 일부구간 타일마감 누락 등을 지적했다.
경기도는 최근에도 부영주택이 시공한 동탄2신도시의 아파트에 대해서도 품질검수를 실시해 모두 211건의 하자사항을 적발했다.
경기도는 25일부터 경기도 안에 있는 부영주택의 아파트 공사현장 10곳을 특별점검하고 있다. 경기도는 특별점검이 끝나면 각 아파트에서 발견된 하자에 대해 담당 지자체와 협의해 향후 조치계획을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