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건강보험료가 월평균 2천 원가량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14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18년 건강보험료율을 2.04%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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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 보험료율 조정으로 직장가입자 보험료율은 6.12%에서 6.24%로, 지역가입자 보험료부과점수당 금액은 179.6원에서 183.3원으로 인상된다.
이에 따라 직장가입자의 본인부담 평균보험료는 10만276원에서 10만2242원으로 1966원 늘어나고 지역가입자의 세대당 평균보험료는 8만9933원에서 9만1786원으로 1853원 오른다.
이번 인상은 앞서 정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을 뒷받침하고 건강보험 재정의 중장기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내년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에 3조4천억 원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을 발표하면서 건강보험료 인상률을 최근 10년 평균 인상률 3.2%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건강보험료율 인상폭은 2012년 이후 6년 만에 최고 수준이지만 10년 평균 인상률에는 미치지 못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