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28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업계 최초로 H포인트 앱을 통해 백화점 사은행사기간에 사은품을 상품권 대신 포인트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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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그룹의 통합멤버십 서비스 ‘H포인트’가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
사은행사는 백화점이 일정금액 이상을 구매한 쇼핑객에게 구매금액별로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보통 구매금액의 5%를 상품권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상품권을 받기 위해 직접 백화점 꼭대기층에 있는 상품권데스크로 방문해야 해 고객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현대백화점은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고객의 이름·전화번호로만 회원가입이 가능한 ‘간편가입서비스’, 하나의 아이디로 전 계열사 온라인몰에 접속 가능한 ‘통합ID서비스’ 등을 도입했다. 적립한 포인트나 쿠폰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하기’ 기능도 선보였다.
H포인트는 현대백화점그룹의 12개 계열사와 4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통합멤버십 서비스다. 기존 각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포인트제도를 하나로 통합해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금액의 일부를 포인트로 적립받을 수 있고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가령 현대홈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한 뒤 적립된 포인트를 현대백화점이나 현대홈쇼핑, 한섬 등 현대백화점그룹 전 계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현대백화점그룹이 아닌 다른 유통업체에 입점한 타임이나 마임 등 한섬 브랜드에서도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H포인트는 모바일 앱으로 제공되며 매장별 마일리지 적립포인트는 결제금액의 0.1%에서 최고 0.5%까지다. 마일리지 포인트 1점은 1원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고객들이 하나의 멤버십카드로 현대백화점그룹의 모든 브랜드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제휴처를 확대해 고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