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


윤웅섭은 일동제약그룹 대표이사 사장이다.

일동제약그룹의 주력사업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신사업인 필러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와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KPMG인터내셔널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했다. 일동제약 PI팀장, 기획조정실장, 전무, 부사장을 거쳐 일동제약 각자대표로 경영일선에 나섰다.

일동제약이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사업회사인 일동제약의 단독대표를 맡아 3세경영을 본격화했다.

온화한 성품이지만 글로벌사업에 확고한 의지를 품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지주사 전환과 신사업에 박차
일동제약그룹의 지주사체제를 완성하기 위해 2월부터 본격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일동제약은 2016년8월 지주사체제로 전환하면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일동제약과 일동홀딩스로 분리됐고 물적분할 방식으로 일동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히알테크를 신설해 일동홀딩스를 정점으로 하는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는 2월까지 자산 가운데 자회사 지분가액 비율이 9.4%, 일동제약 지분율이 3.32%에 그쳐 법적으로 지주사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었다. 지주회사 요건이 충족되더라도 상장 자회사 지분율 20% 이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율 40% 이상을 유지해야 하는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일동제약그룹은 지주회사인 일동홀딩스 유상증자로 신주를 대량 발행해 일동제약 주식과 교환에 나섰다.

유상증자 이후 일동홀딩스는 일동제약 지분 20.81%를 보유하게 됐으며 윤웅섭 등 일동제약그룹 특수관계인들은 일동홀딩스 지분 52.59%를 소유하게 됐다.

신사업인 필러사업 진출도 시작했다.

일동제약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을 1월 출시했다. 네오벨은 ‘네오벨 볼륨’, ‘네오벨 스킨’, ‘네오벨 엣지’, ‘네오벨 컨투어’ 등 총 4종의 제품라인으로 구성됐다.

일동제약은 특허기술인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이 적용된 원료를 사용했다. 제품 주사기에는 손가락 걸이가 2중으로 된 ‘더블그립’을 적용해 시술자 입장에서 세밀하게 시술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Who Is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 일동제약 실적.

△녹십자와 경영권 분쟁
2012년 녹십자가 일동제약의 지분을 대규모로 매입하며 2대주주에 올랐다. 당시 녹십자는 단순투자일 뿐이라며 경영권 분쟁 가능성을 부인했다.

2014년 일동제약은 지주사 전환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 하지만 같은 해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 29.36%를 확보한 뒤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지주사 전환은 제동이 걸렸다. 일동제약이 추진하던 지주사 전환도 녹십자의 반대로 무산되고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을 하려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2015년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녹십자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그 뒤 녹십자가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 측에게 모든 지분을 매도하면서 일동제약과 녹십자와 경영권 분쟁은 끝났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일동제약그룹과 계열사인 일동후디스의 관계설정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일동제약은 윤원영 회장 등 일동제약 오너일가가, 일동후디스는 일동제약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금기 회장 일가가 사실상 거느리고 있다. 이금기 회장 일가의 일동후디스 지분율은 43.3%에 이른다.

일동후디스는 비상장사인데 일동홀딩스 지분율은 29.91%로 지주사의 자회사 지분요건(상장사 20%, 비상장사 40%)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주사 요건을 채우려면 일동홀딩스가 일동후디스 지분 10.1%를 추가로 취득하거나 일동후디스가 상장을 하거나 아니면 이금기 회장이 계열분리로 독립을 해야 한다.

2018년 8월까지 일동후디스를 자회사로 편입시키지 못하면 일동제약그룹은 과징금 등 처분을 받게 된다.

일동후디스는 일동홀딩스 자회사로 편입될지 아니면 계열분리를 통한 독립경영에 나설지 갈림길에 서 있는 것이다.

이금기 회장은 일동홀딩스 지분 3.77%, 일동제약 지분 5.47%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아들인 이준수 일동후디스 사장은 일동홀딩스와 일동제약 보유지분이 각각 0.19%, 0.29%에 그친다.

이 때문에 일동홀딩스가 보유한 일동후디스 지분 29.9%과 이금기 회장 일가가 보유한 일동제약그룹 지분의 맞교환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Who Is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일동제약은 2015년8월19일 항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텔로스톱' 발매 심포지엄 행사를 열었다.

◆ 평가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와 같이 온화한 성품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일동이 일등하는 것이 소원이자 목적이고, 개인적으로 발전되는 CEO, 변화해가는 CEO, 더불어가는 CEO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144개국에 회원사를 둔 글로벌 종합 회계·재무·자문그룹인 KPMG인터내셔널에서 회계사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일동제약의 글로벌사업에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받는다.

지주사체제 전환 이후 경영능력 시험대에 올랐다.

일동제약이 오너체제를 강화하면서 그동안 변화를 꾀하지 않았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중장기 성장을 위한 먹거리 발굴작업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분석됐다.

완제 의약품 및 원료 의약품의 해외 인허가와 수출, 의약품의 수출증대, 해외 신약개발, 합작 투자 등 글로벌 공략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업계 오너 2,3세 20여 명으로 구성된 '약미회‘의 회원이다. 약미회는 제약업계의 친목모임을 넘어 핵심모임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5년부터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4월 일동제약에 입사해 상무를 맡았다. 일동제약 PI팀 팀장과 기획조정실 실장에 올랐다.

2007년 상무이사로 승진했고 2010년 전무에 선임됐다.

2011년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일선에 나섰으며 2013년 일동제약 대표이사 부사장을 맡았다.

2014년 3월 일동제약 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각자대표를 맡아오다 2016년 8월 일동제약이 지주사 체제를 구축하면서 일동제약 단독대표에 취임했다.

◆ 학력

영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나왔다.

1993년 미국 조지아주립대학교 대학원에서 회계학 석사를 취득했다.

◆ 가족관계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여동생으로는 윤혜진씨와 윤영실씨가 있다.

◆ 상훈

◆ 기타

[Who Is ?]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과 분당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협력센터장 장윤석 교수가2016년 7월 21일 인간 몸속 미생물 유전적 정보 활용한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어록


“지난해 기업분할과 조직 변화로 연구개발부터 영업, 마케팅 등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2017/03/24, 대표이사에 재선임되며)

“저는 일동이 우선이다. 2005년 회사에 와서 회식할 때 ‘나가서는 자식에게 자랑할 수 있고 자식에게추천하고 싶은 그런 회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가 직원으로부터 나왔는데 깊이 새기고 있다.” (2016/02/12, 약업신문과 인터뷰에서)

“지큐랩은 올해 가장 중점적으로 육성할 품목이다. 지큐랩을 프로바이오틱스 분야 1위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지큐랩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하면 일동제약을 연상시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다.”(2016/02/12, 프로바이틱스 브랜드인 ‘지큐랩’과 관련한 목표를 밝히며)

“일동제약의 프로바이오틱스 연구는 창업주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시작됐다. 장이 좋지 않아 어머니를 일찍 여읜 창업주의 그리움과 사랑이 오늘날의 지큐랩을 만들었다."(2015/12/22, 일동제약의 프로바이틱스 브랜드인 ‘지큐랩’에 대해 소개하면서)

“일동제약은 녹십자와 상생하고 서로 신뢰하기 위해 많은 소통과 대화를 하겠다.” (2015/03/20, 녹십자의 경영권 참여 요구에 대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뒤)

“녹십자와의 협력은 환영한다. 하지만 적대적 M&A가 아니라는 확신이 먼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신뢰의 문제다. 녹십자는 적대적 M&A는 아니라고 하지만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뢰가 앞서지 않은 상황에서 협력과 상생은 불가능하다.” (2015/02/11, 녹십자의 경영참여 요구에 반발하며)

“50년 넘게 사랑받아온 아로나민골드의 효능 효과를 담백하고 진중하게 어필한 점이 매출 증대로 이어지면서, 아로나민이 파워브랜드로서 다시금 굳건히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2014/12/02, 일동제약이 중앙일보 광고대상 베스트마케팅상 수상 소감에서)

“부모님이 일하시는 일동제약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약을 만드는 회사다. 그만큼 중요한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부모님께 여러분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다.” (2014/08/18, 일동제약 직원 가족 초청 행사에서)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는 것은 서로 이해하고 믿고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회사간 M&A도 마찬가지로 기업 사이에 서로 동의가 없다면 그것은 적대적 인수합병이 될 수 있다.” (2014/01/27, 녹십자의 일동제약 적대적 입수합병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