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4거래일 연속으로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4일 연속 상승, 기관투자자 순매수로 막판 반등  
▲ 코스피지수는 25일 전날보다 2.67포인트(0.11%) 오른 2378.5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근무하는 모습.<뉴시스>
코스피는 2381.47로 문을 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1심 선고공판에 영향을 받으며 2370선으로 내려앉았다. 장 마감 직전 기관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려 겨우 상승한 채 끝났다.

삼성전자 주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전날보다 2만5천 원(1.05%) 떨어진 235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물산 주가도 전날보다 2천 원(1.48%) 내린 13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에 주요 전자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 주가 역시 전날보다 0.41% 하락했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171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48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그룹 계열사 주가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주가는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44%), 현대차(0.70%), 포스코(1.36%), 한국전력(0.68%), 네이버(1.17%), 신한지주(2.11%) 등 주가는 올랐다. 단 LG화학(-1.73%) 주가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56포인트(0.40%) 오른 650.27로 거래를 마쳤다. 12거래일 만에 650선 회복에 성공했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42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05억 원, 기관투자자는 194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