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3분기에 깜짝실적을 냈다.
고려아연은 3분기에 매출 1조2762억 원, 영업이익 1801억 원을 올렸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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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중 고려아연 사장 |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각각 3.8%, 20.1% 올랐다. 이는 업계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이다.
고려아연은 3분기에 금을 2.2톤 생산해 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은 전기도금, 화폐, 장식품 등에 쓰이는데 고려아연 전체 매출 가운데 34% 수준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금 매출이 아연 매출(30.5%)보다 많아지게 됐다.
SK증권은 이날 “고려아연의 금 최대 생산능력이 확대돼 가격약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냈다”며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아연과 납을 제련하고 판매하는 세계 1위 제련회사다. 영풍그룹의 핵심계열사다.
제련이란 광산업체로부터 광석을 들여와 필요한 금속을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금, 은, 동 등 다른 비철금속도 생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