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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오른쪽)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24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스타필드고양에서 열린 오픈식에서 최성 고양 시장에게 국내 최대 규모의 키즈 플레이파크인 '토이킹덤'을 소개하고 있다.<뉴시스>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에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 부회장은 24일 스타필드고양 개장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온라인사업과 해외사업과 관련해 “깜짝 놀랄 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사업의 경우 인수합병이나 합작사 설립 등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 부회장은 이날 온라인사업 강화를 위해 11번가 인수를 검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많다”며 “언론에 나왔던 것처럼 11번가 인수에 대해 검토해본 건 사실이지만 그것뿐 아니라 여러 대안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올 연말께 깜짝 놀랄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복합쇼핑몰 영업규제가 높아지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항상 만들어진 법 테두리 내에서 열심히 하는 것이 저희 기업인들의 사명”이라며 “한 가지 아쉬운 게 이케아는 안 쉬던데 이케아도 쉬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해외사업과 관련된 깜짝 발표는 신시장 진출일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날 이마트의 중국시장 철수와 관련해 “현재 철수절차를 밟고 있고 연내 철수가 완료되는 것이 희망사항”이라면서 “철수하기조차 쉽지 않은 것이 중국의 현실”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중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다수 국가를 접촉하고 있다”며 “몽골은 이미 2호점을 준비하고 있고 내년 상반기쯤에 그 점에서 깜짝 놀랄만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