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부산은행장 후보자 최종면접을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단독후보자를 선출하지는 못했다.

부산은행은 23일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부산은행장 단독후보자 선출을 위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다만 단독후보자를 결정하지는 않았다.

  부산은행장 후보 3인 면접, 최종후보 결정은 미뤄져  
▲ (왼쪽부터)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과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보.
부산은행 관계자는 “BNK금융지주 회장 단독 후보자 선출이 다음달 8일로 미뤄진 만큼 부산은행장 단독 후보자 선출도 미뤄졌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BNK금융지주 회장 선임이 미뤄졌기 때문에 부산은행장 선출을 위한 행추위 역시 뒤로 미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부산은행은 이날 예정대로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다만 BNK금융지주가 지주 회장보다 행장을 먼저 발표하는 것이 맞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부산은행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은행장 단독후보자 발표는 9월8일 뒤에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은행장 후보는 빈대인 부산은행장 직무대행과 김석규 경남은행 부행장, 성동화 부산은행 부행장보 등 3명이다.

BNK금융지주는 회장 단독후보자 선출을 놓고 두 차례에 걸친 논의에도 위원들끼리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9월8일로 논의를 미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