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화물부문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특수화물 운송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특수화물 운송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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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나항공의 화물기. |
특수화물 운송은 특송화물과 생물, 신선화물, 의약품, 반도체장비 등 고부가가치품목의 화물을 뜻한다.
아시아나항공은 하반기 국내 휴대폰 제조회사의 신제품 출시로 수출 항공화물이 늘고 애플과 구글의 신제품 출시로 IT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응해 하반기 미주노선 화물운송 공급을 늘리고 하노이와 홍콩 등 주요 전략노선에서 화물기 운항계획을 효율적으로 조정할 방침을 세웠다. 화물운송에 여객기 활용을 늘릴 계획도 세웠다.
아시아나항공은 화물부문에서 실적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특수화물 영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특수화물 운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가량 늘어났다. 의약품과 백신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수송이 48% 늘어났고 가축 등 생물운송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화물부문에서 매출 598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20.3% 늘어났다.
올해 체리 운송이 7천 톤을 넘어서 지난해 거둔 최대실적을 이미 상회했고 말과 돼지를 각각 90마리와 870마리를 운송하기도 했으며 5월 제주도 앞바다에 방류하는 남방큰돌고래 2마리를 실어 나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