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236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보다 10.33포인트(0.44%) 오른 2365.3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2360선 회복, 기관투자자 순매수로 지수 견인  
▲ 코스피지수는 22일 전날보다 10.33포인트(0.44%) 오른 2365.33으로 거래를 마쳤다.<뉴시스>
기관투자자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코스피에서 기관투자자는 9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31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거래대금 규모는 4조 원가량으로 8월 일평균 거래대금 5조1832억 원(9일 기준)보다 작아 북한 리스크가 불거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잭슨홀 미팅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지속되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종목별로 주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4%), SK하이닉스(1.49%), 포스코(0.15%), LG화학(4.01%), 신한지주(0.97%), 삼성생명(1.27%) 등의 주가는 올랐다.

특히 LG화학 주가는 전날보다 1만4천 원(4.01%) 오른 36만3천 원에 장을 마감하며 네이버와 삼성물산을 제치고 시가총액 6위에 올랐다. 장중에 36만4천 원까지 올라 장중 기준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석유화학업황이 호조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전기차배터리 등 신사업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의 하락폭을 살펴보면 현대차 –0.68%, 한국전력 –0.90%, 네이버 –1.79%, 삼성물산 –1.13%, 현대모비스 –0.59%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41포인트(0.53%) 오른 644.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453억 원, 개인투자자는 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은 코스피로 이전상장할 가능성이 제기된 데 영향을 받아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6500원(5.88%) 오른 11만7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코스피 이전상장 논의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9월29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