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한 해외송금의 수수료를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다.
KB국민은행은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 아시아지역 15개국에 보내는 해외송금 수수료를 1천 원으로 낮춘 ‘KB ONE ASIA(원아시아) 해외송금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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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국민은행이 내놓은 'KB ONE ASIA(원아시아) 해외송금서비스' 홍보 이미지. |
KB 원아시아 해외송금은 KB국민은행의 자체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해 동남아 15개국의 110여개 제휴 은행에 1일 안에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다.
대상국가는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태국,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네팔, 방글라데시, 몽골, 중국, 동티모르,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이다.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사전송금등록을 하면 KB국민은행 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 언제든 돈을 보낼 수 있다.
KB국민은행은 송금고객이 부담하는 수수료를 기존 건당 5천 원에서 1천 원으로 낮췄다. 해외에서 돈을 받는 고객이 부담하는 중계수수료도 기존 수수료의 절반 수준인 10달러로 내렸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수수료를 기존 은행의 10분의 1 수준으로 떨어트린 데 이어 핀테크업체들도 소액 해외송금업무를 곧 시작하는 만큼 KB국민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급변하는 해외송금시장의 변화에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국가로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국내 해외송금시장을 선도하는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