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식자재부문 성장에 힘입어 하반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그린푸드는 식자재부문에서 급식과 외식 거래처를 확대하며 하반기 실적을 늘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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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대표. |
현대그린푸드는 직영점포에서 식자재를 판매하거나 급식 및 외식 영업장에 식자재를 배달하는 방식으로 식자재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2분기 기준으로 식자재유통사업은 전체매출에서 13.93%를 차지했다.
현대그린푸드는 4월 쿠에이트 국영 정유회사에 150억 규모의 단체급식 수주를 확보하는 등 급식 거래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하반기 외식경기 회복에 따라 식자재 수요가 확대되면서 외식 거래처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자회사 에버다임의 견조한 실적도 현대그린푸드에 호재다. 에버다임은 건설기계와 중장비기계를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로 현대그린푸드가 2015년 인수했다.
에버다임은 2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4.1%, 37.3% 늘었다. 하반기도 국내 건설경기 호황 덕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그린푸드는 하반기 매출 1조3444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매출은 6.05%, 영업이익은 23.8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대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