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선보인 모바일 결제서비스 애플페이에서 중복결제 사고가 일어났다.
애플페이는 21일 서비스를 시작해 “편리하다”고 호평을 받고 있는데 이번 사고로 이미지가 적잖게 훼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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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쿡 애플 CEO |
애플페이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시스템 사이에 문제가 발생해 1천 건 가량의 중복결제 사고가 발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애플페이는 애플이 야심차게 준비해 선보인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지난 21일부터 미국 전역에 서비스가 시작되고 있다.
은행은 사고가 발생하자 “불편을 초래한 점 사과 드린다”며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며 중복결제된 부분은 환불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로 얼마나 많은 계좌가 피해를 입었으며 네트워크에서 어떤 이유로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트루디 뮐러 애플 대변인은 “이번에 뱅크오프아메리카와 관련해 발생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애플페이 사용자들이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은행이 문제를 해결하는 중이라 곧 해결될 것이며 중복결제된 부분은 취소처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애플페이가 놀라운 출발을 하고 있다”며 “고객들이 애플페이 서비스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페이 서비스에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비자, 마스터카드 등 주요 은행들과 카드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