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가 기술기능인 우대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를 선보인다.

토지주택공사는 17일 대한전문건설협회와 함께 기술기능인 우대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우수기능인 선발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토지주택공사, 우수기능인 선발제도 도입해 시상  
▲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우수기능인 선발제도는 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건설공사에 참여하는 기능인을 대상으로 6개 분야 24개 세부공정에서 시상자를 선발하는 제도다. 선발된 우수기능인에게 상패, 증서, 포상을 한다.

올해 건설공사에 직접 참여한 기능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뒤 2018년 3월에 첫 시상식을 열기로 했다.

토지주택공사는 “해외에서 건설분야 숙련기능인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직업으로 인식된다”며 “정보통신분야 기술변화에 따라 창의적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능인을 우대하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현재 국내 건설산업은 전문 건설기능 인력이 줄고 고령화와 미숙련 외국인 근로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열악한 근로여건, 자긍심 하락, 장기적 비전의 부재 등으로 젊은층이 기능인을 기피하는 만큼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영 토지주택공사 건설기술본부장은 “우수기능인 선발제도의 도입으로 전문기능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