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문재인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 등 이니굿즈가 인기를 끌고 있다. |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을 기념하는 우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17일 오전 9시부터 ‘제19대 대통령 취임 기념우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했다.
우표를 사려는 고객들은 새벽부터 우체국 앞에서 줄을 섰다. 서울 광화문우체국에서는 직원들이 번호표를 배부하기도 했다. 온라인몰에도 고객이 몰려 오전 11시16분경 우표가 다 팔렸다.
우표첩의 정가는 2만3천 원인데 대표적인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에서 10만 원~20만 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30만 원에 사겠다는 구매희망자도 나타났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표첩을 1만2천 부 추가제작하기로 했다. 역대 대통령 취임기념 우표첩이 추가 발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 기념우표를 ‘이니굿즈’라 부르며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
|
|
▲ 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 사진. |
이니굿즈는 문 대통령의 애칭 ‘이니’에 물건을 뜻하는 ‘굿즈’를 붙인 것으로 문 대통령과 관련된 물건을 말한다.
청와대가 제작한 이니굿즈는 ‘대통령 문재인’이 새겨진 청와대 찻잔 세트와 대통령 시계 등이 있다.
서점가에서도 이니굿즈를 볼 수 있다. 문 대통령이 휴가 때 읽은 책 ‘명견만리’와 문 대통령이 표지에 실린 5월15일자 타임지 아시아판, 문 대통령이 집필한 ‘문재인의 운명’ 등이다. 출판사 북핀은 최근 문 대통령을 주제로 한 색칠그림책 ‘문재인 컬러링북’을 출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과 함께한 여러 자리에서 지급된 물건도 이니굿즈가 됐다.
문 대통령과 미국을 방문한 기자들에게 준 유에스비와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이 신입당원들에게 나눠준 텀블러, 해외순방 시 교민들에게 선물한 손톱깎이 등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