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세번의 매각 도전 끝에 DST로봇 컨소시엄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삼부토건은 서울회생법원의 허가에 따라 DST로봇 컨소시엄과 인수합병 투자계약을 1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부토건, 중국계 DST로봇을 새 주인으로 맞아  
▲ 류둥하이 디신퉁그룹 회장.
DST로봇은 국내에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쓰이는 로봇을 제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중국 최대 휴대폰유통기업인 디신퉁그룹 등 다수의 중국계 자본이 DST로봇을 소유하고 있다.

DST로봇은 무궁화신탁과 대덕뉴비즈1호조합, 디신퉁그룹, 중국 리드드래곤유한공사와 함께 손을 잡고 삼부토건을 인수하게 됐다.

DST로봇 컨소시엄은 삼부토건 인수에 모두 828억 원을 들인다.

DST로봇 컨소시엄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삼부토건 보통주 864만5533주를 600억 원에 인수한다. 1주의 액면금액은 5천 원이고 발행가액은 6940원이다.

DST로봇 컨소시엄은 삼부토건이 보유한 회사채 228억 원도 인수한다. 발생사채종류는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이며 만기는 2년 6개월, 표면금리는 3%, 만기수익률은 4.25%다

DST로봇은 17일 삼부토건 주식 288만1845주를 모두 200억 원에 인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