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이 현대엠코와 합병 이후 처음으로 ‘힐스테이트’라는 브랜드로 아파트 분양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달 31일 서울 서초동, 경기 용인 서천지구, 울산 산하동 등에서 3개 단지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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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위철 현대엔지니어링 사장 |
이는 현대엔지니어링이 4월 현대엠코를 흡수합병한 뒤 처음 내놓는 분양물량이다.
또 현대건설과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를 공동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것인 만큼 수요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서초동 꽃마을5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서리풀’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연면적은 63빌딩의 2배 크기와 맞먹는 14만8761㎡에 이른다. 아파트는 2개동으로 116가구(전용 59㎡ 단일면적)가 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4번 출구가 단지에서 걸어서 2분 거리다. 또 반포대로, 서초대로, 올림픽대로를 이용해 강남북 주요지역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하다.
용인시 서천택지개발지구 5블록에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은 754가구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전용 84㎡(658가구)와 틈새면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97㎡(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울산 산하동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강동’은 강동산하도시개발지구 안에 자리잡고 있다. 힐스테이트 강동은 전용 84㎡ 696가구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34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2분기에 매출 1조4939억 원, 영업이익 1227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2%와 81% 늘었다.
업계는 2분기 실적증가 이유로 현대엠코와 합병을 통한 시너지가 실현됐기 때문으로 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